03. 2018 프랑스의 봄 유럽을 여행하다보면 이곳저곳 아름다운 골목을 마주하게 된다. 간혹 유럽의 마을들은 우리나라나 이웃 일본과는 조금 다르게 색색의 파스텔톤을 띄고 있는 곳들이 있다. 이번에 이야기할 장소도 동화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마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곳들이다. 프랑스에 두달만에 다시 오게 되었다. 어릴 때는 마냥 파리 밖에 모르던 꼬마아이가 이제는 남부 동부 곳곳 다니게 되었다. 사실 꽤나 널리 알려진 여행지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 Beauty and the Beast 를 보고 그 마을의 아름다움에 반해 (영화 속 마을은 Colmar나 근처 Eguisheim 등을 모티브로 해서 제작했다고 한다.) 오게 되었던 곳이다. 나만의 벨라를 찾아 떠나리라...! 그리고 왔노라. ..
01. 2018. 프랑스의 겨울 니스 근교여행 1년 전 파리 여행 이후 두번째 프랑스 방문. 내가 살고 있는 스코틀랜드는 겨울에 (는 물론 1년내내 추운 듯) 춥고 비내리고 눈도 가끔 내리고 우중충하고,,, 여기까지. 이쯤돼면 왜 남부 프랑스로 내려 왔는지 모두 이해했을것이라 생각된다. 니스에 머무는 2박 동안 하루는 근처의 에즈와 모나코를 당일치기를 하기로 계획했다. 에즈로 향하는 길. 버스를 타고 달리는 해안가는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따사로운 햇살이 나를 감싸니 1월 겨울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싶었다. 영국생활의 서러움 ㅠㅠㅠ 그리고 오래지 않아 도착한 에즈.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이라 올라가는 길은 숨이 찼지만 마을 정상에 서서 내려다본 경치는 가히 장관이었다. 특히 정상에 위치한 선인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