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영국 런던 사실 크리스마스도 크리스마스지만 런던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것은 우리 쏘니가 뛰고 있는 토트넘 홈경기 직관이었다. 박싱데이,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날 26일, 운좋게도 나는 이 날 토트넘이 홈경기를 가진다는 것을 알았고 미리 티켓을 구매해 3년만의 EPL 직관에 성공했다. (본인은 구너지만 이 기간동안 아스날 경기는 죄다 원정이라 너무 아쉬웠다 ㅠㅠㅠ). 홈에서 비교적 약체 본머스를 맞아 토트넘은 만원관중 앞에서 어웨이 팀을 5:0으로 완파했다. 그 중 두골은 대한민국의 자랑 손흥민이 기록했다. 손흥민이 볼을 잡을 때마다 주변에서 그리고 경기장 곳곳에서 한국인들의 함성과 수많은 태극기가 펄럭이며 이곳이 정녕 잉글랜드가 맞는지 눈을 의심케 할 정도로 많은 한국인 팬들이 와있었다. ..
12월의 영국 런던 유학온지 몇 년이 지났지만 런던에서 크리스마스 (12월 25일 당일)을 맞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한번은 혼자 조용히, 다른 때에는 낯선 여행지에서 낯선이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사실 한국은 크리스마스가 큰 국가적인 휴일이 아닌 만큼 나도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런던은 뭐랄까. 매번 갈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도시에는 사람을 설레게 하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계절에 상관없이, 방문 목적에 상관없이. 런던은 특별한 도시이다.그리고 겨울의 런던은 여름만큼이나 여전히 매력적이다. 비록 날씨는 굳은날이 비교적 많을 지는 모르지만 거리 곳곳의 조형, 장식들과 겨울치고 온화한 날씨는 1년 내내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는다.이렇게 한편으론 설레는 맘 구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