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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맥스: 퓨리로드 리뷰


    영화 제목은 매드 'Max' 지만 정작 기억에 남는 인물은 누가 뭐래도 샤를리즈 테론이 맡은 퓨리오사 캐릭터이다. 정말이지 냉철하고 강력한 카리스마의 여전사 이미지를 너무나도 훌륭하게 소화해낸 배우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 영화에 감초가 여럿 꼽고 싶은데, 익히 알려져 있는 일명 빨간내복의 '기타맨' 그리고 주인공들을 도와주며 마지막엔 'witness me' (나를 기억해) 라는 명대사를 날려주며 장렬히 전사하시는 니콜라스 홀트가 맡은 '넉스', 그리고 간간히 'at least did something' (이 아래에는 오직 타노스에 분노한 스타로드 만이 존재한다.) 카테고리에 들어갈 수 있는 퓨리오사의 여자들.



    인트로를 거쳐, 아니 사실 인트로라고 할만한게 있나 싶다. 초반부터 거센 추격신과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라인을 따라가기엔 너무 벅찰 듯 싶다. 그냥 두시간이 조금 넘는 러닝타임 동안 심장에 무리가 안가기를 바랄뿐.


    모래, 불, 기름 영화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총과 각종 무기들과 기괴하게 개조된 전투 자동차들. 액션에 불필요한 요소는 말끔히 제거하고 모든 포커스를 액션에 맞춘 아주 마니아틱 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을 만들어 냈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모든 스토리는 사막 한 가운데 길 위에서 이루어진다. 말 그대로 로드액션 그 자체이자 결정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펑펑 터지는 액션신과 기타맨의 기타 리프와 더불어 몰아치는 사운드의 향연에 빠지고 싶은 액션 마니아들에게 이 영화야말로 그들의 갈증을 풀어줄 걸작이라고 칭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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